이번 글에서는 KTX 열차 지연 보상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KTX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한 열차 지연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또 보상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KTX 열차 지연 보상 기준은 어떻게 되고,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지연확인증 발급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KTX 열차 지연 보상 기준은?
KTX 열차가 지연되었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 대해 보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코레일에서는 자연재해(태풍, 지진, 홍수 등)로 인한 지연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철도의 책임 사유로 인해 열차가 지연될 경우(궤도 탈선 사고, 전기공급 장애 등등) 지연 시간에 따라 승차권 금액의 최대 50%까지 보상이 됩니다.
다만 지연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동의하고 승차권을 발권한 경우, 즉 '지연 승낙 동의 승차권'을 소지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KTX뿐만 아니라 ITX-새마을, 누리로, 무궁화호 등 다른 열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연 배상 받는 방법
지연 보상을 받는 방법은 결제 수단에 따라 다릅니다.
신용카드, 마일리지, 계좌이체로 결제하신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본인이 사용한 결제 수단을 통해 자동으로 보상이 이루어지는데요.
요즘에는 신용카드로 결제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듯 합니다. 보통 지연된 다음 날에 결제 취소 형태로 반환이 되며, 카드사나 결제일에 따라 3일에서 5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현금으로 결제를 했다면 절차가 살짝 다른데요.
지연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전국의 역(간이역 제외)을 방문해 승차권을 제출하고 환급을 받거나,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앱을 통해 계좌이체로 환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계좌이체 환급은 보통 다음 달 15일에 일괄 처리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배상 금액은 얼마?
앞서 지연 시간에 따라 최대 5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기본적으로 지연 시간이 20분 이상인 경우에만 보상이 이루어지며, 구체적인 보상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분 이상 40분 미만 지연: 승차권 금액의 12.5%
- 40분 이상 60분 미만 지연: 승차권 금액의 25%
- 60분 이상 지연: 승차권 금액의 50%
열차 지연확인증 받는 방법
열차 지연으로 인해 회사나 다른 용도로 지연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열차 지연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코레일톡 앱이나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앱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앱 초기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클릭한 후 '마이 페이지'로 들어가시면 '지연확인증 발급' 버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해당 메뉴를 선택한 다음 승차권 구입 이력을 조회하고, 해당하는 열차를 선택하면 지연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어서 필요한 경우 출력하거나 파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회사 제출용 등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열차 지연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다면 꼭 발급받아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KTX 열차 지연 보상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열차가 지연되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종종 생기더라고요.
자연재해로 인한 지연은 보상되지 않는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보상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