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확인서 제출방법 (실업급여 신청 시 필수 서류)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이직확인서 제출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직확인서는 간단히 말해 근로자가 실제로 퇴사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명해주는 서류인데요.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신청할 때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해는 중요한 서류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이직확인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발급받고 제출해야 하는지, 그리고 회사가 발급을 꺼려할 때 어떤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이직확인서로 인한 불이익 없이 실업급여 혜택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직확인서란?
이직확인서는 퇴직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사용되는 문서로, 고용보험에서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심사할 때 반드시 필요한 문서 중 하나입니다.
‘이직’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기서 말하는 이직은 ‘이전 직장에서 퇴사했다’는 의미의 ‘이직’ 입니다.
- 주요 기재 내용: 이직 사유, 이직일(퇴사일), 평균임금, 피보험 단위 기간 등
- 사용 목적: 구직급여(실업급여) 수급 자격 판단
👉 근로자가 스스로 작성하는 게 아니라 사업주(회사)가 작성해 고용센터에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데요.
만약 이직확인서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으면 실업급여 수급을 못 하거나 심사가 지연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벌 것 아닌 서류같아 보여도 누락이 될 경우 실업급여 신청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중요도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직확인서 제출 방법 (발급 절차)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직확인서는 근로자가 직접 작성하는 문서가 아니라 회사(사업주)에서 작성을 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절차를 단계별로 설명드려볼게요.
step1. 근로자가 발급 요청
⇒ 퇴사 전이라면?
아직 회사에 재직 중이라면 인사 담당자에게 “이직확인서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회사는 구두 요청만으로도 문제 없이 진행이 되는데요. 회사마다 프로세스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미리 인사팀에 문의하시면 좋습니다.
⇒ 퇴사 후
이미 일을 그만둔 뒤라면 이메일, 전화, 팩스, 우편 등을 통해 회사에 연락하셔서 요청할 수 있어요.
인사팀에 전화하셔서 이직확인서 발급 부탁드립니다 라고 이야기하시면 발급을 해 주실 겁니다. (사업주는 이직확인서를 고용센터에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step2. 사업주(회사)가 이직확인서 작성 및 제출
회사는 근로자의 이직(퇴사) 사실과 사유를 기반으로 이직확인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작성 후에는 고용보험 관할 고용센터에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참고로 사업주는 근로자로부터 정식 요청을 받은 뒤 10일 이내에 고용센터에 이직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이 의무를 어기면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step3. 고용센터 검토
고용센터는 제출된 이직확인서를 검토해 이상이 없으면 승인 처리합니다. 이후 근로자는 고용24 홈페이지나 가까운 고용센터 등을 통해 처리 결과나 발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회사가 이직확인서 제출을 미루거나 거부할 때 대처법
간혹 회사와 갈등이 있어 전화로 직접 요청하기 힘들거나 이미 구두로 요청을 했는데도 회사가 발급 요청을 계속 미루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직확인서 발급 요청서 제출하기
직접 전화로 요청하기 힘들거나 회사에서 제출을 계속 미룰 경우 이직확인서 발급 요청서를 작성해서 회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고용노동부 사이트(고용24 홈페이지 등)에 있는 ‘이직확인서 발급 요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하시면 되는데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발급 요청서 작성 후 팩스나 등기우편 등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회사에 제출을 하시면 좋습니다.
회사는 발급 요청서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이를 처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냥 넘기거나 묵살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요.
✔️ 고용센터 신고
만약 회사가 끝까지 이직확인서를 발급해주지 않거나 고용센터에 제출하지 않는다면, 관할 고용센터에 직접 신고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고용센터에서 해당 회사에 공문을 발송해 이직확인서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한다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대부분의 사업주들은 결국 제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 1차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 부과됨)
이직사유 체크는 필수!
간혹 회사가 실제 이직 사유와 다르게 작성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권고사직으로 퇴사를 했는데요 자진퇴사나 근로자 귀책사유로 적어놓는 식인데요. 이럴 경우 실업급여 수급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용24 홈페이지나 고용센터에서 이직확인서가 제대로 작성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이직 사유(코드)가 잘못 기재되어 있다면 사업주에게 수정 요청을 해야겠죠.
이직확인서 발급 방법은 고용24 홈페이지 접속 후 로그인을 한 다음, [마이페이지 → 민원처리 알림]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필수 서류인 이직확인서 제출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업급여는 퇴사 후 새로운 직장을 찾거나 잠시 쉬면서 재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는데요. 이직확인서 제출이 필수인 만큼 퇴사를 앞둔 분들이라면 미리미리 잘 챙기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혹시 회사가 발급을 해주지 않아 고민이시라면 위에서 안내해 드린 절차에 따라 발급 요청서를 제출해 보시고 필요한 경우 고용센터에 신고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