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치약 사용시기 언제부터? 첫니부터 불소치약 써도 될까
아기 첫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양치도 고민이 됩니다.
“치약은 언제부터 써야 할까?”, “아직 뱉지도 못하는데 불소치약을 써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첫 치아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불소치약을 아주 소량 사용해 양치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아기용 치약이라는 이름보다는 불소 농도와 사용하는 양입니다.
아기 치약 사용시기, 첫니가 기준이에요
아기 치약은 생후 몇 개월부터라고 딱 정해져 있다기보다 첫 유치가 잇몸 밖으로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아직 치아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면 굳이 치약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유 후 물에 적신 거즈나 부드러운 천으로 잇몸과 입안을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아래 앞니처럼 첫니가 하나라도 올라오기 시작했다면 부드러운 아기 칫솔을 준비하고 치약을 아주 조금 묻혀 양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닦으려고 하기보다는 하루 두 번, 특히 자기 전 양치를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도 불소치약을 써도 될까요?
많은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불소입니다.
예전에는 아기가 치약을 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무불소나 저불소 치약을 먼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구강건강 관련 권고에서는 영유아도 1,000~1,500ppm 정도의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연령에 맞는 양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불소 자체를 피하는 것보다는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치약을 고를 때는 앞면의 ‘베이비’, ‘키즈’ 문구만 보기보다 제품 뒷면에서 불소 함유량이 몇 ppm인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아기 불소치약, 얼마나 묻혀야 할까?
아직 치약을 뱉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는 사용량이 특히 중요합니다.
| 시기 | 치약 사용 권장량 |
|---|---|
| 치아가 나기 전 | 치약 없이 잇몸 관리 (사용하지 않음) |
| 첫니 ~ 3세 미만 | 1,000~1,500ppm 불소치약, 쌀알 크기 |
| 3세 ~ 6세 | 1,000~1,500ppm 불소치약, 완두콩 크기 |
| 6세 이하 | 보호자가 양 조절 및 마무리 양치 (삼키지 않도록 지도) |
3세 미만 아기라면 칫솔 위에 치약을 길게 짜는 것이 아니라 쌀알 한 톨 정도로 아주 살짝 묻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 양치를 시작하면 아이가 치약을 조금 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불소 함량을 무조건 낮추기보다 애초에 치약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약을 아이 손에 맡겨 직접 짜게 하면 많은 양이 나올 수 있으니, 어린 시기에는 보호자가 치약 양을 조절해주세요.
하루 몇 번 닦아주면 좋을까요?
기본적으로는 하루 2회 양치를 권장합니다.
아침 한 번, 자기 전 한 번 정도로 습관을 만들어주면 좋고 그중에서도 자기 전 양치는 꼭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칫솔을 잡고 혼자 닦으려고 하는 시기가 와도 실제로 구석구석 닦기는 어렵습니다.
아이가 먼저 양치를 해보게 한 뒤 마지막에는 보호자가 한 번 더 닦아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특히 위쪽 앞니의 잇몸 경계나 어금니가 나기 시작한 뒤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이 남기 쉬워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불소치약을 삼키면 괜찮을까요?
양치를 처음 시작한 아기는 입안을 헹구거나 치약을 뱉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따라서 소량을 삼킬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린아이에게는 정해진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쌀알 크기처럼 매우 적은 양을 사용하는 이유도 치약을 삼킬 가능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양치 후 치약을 일부러 빨아먹거나 튜브째 먹으려고 한다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주세요.
또 충치가 이미 생겼거나 치아에 하얀 반점이나 갈색 부분이 보이는 경우,
수면 중 수유가 잦거나 충치 위험이 높은 아이라면 일반적인 양치 관리만 하기보다 소아치과에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치약 고를 때 4가지만 기억하세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아래 기준만 기억하면 됩니다.
- 첫째, 첫니가 나오면 치약 사용을 시작합니다.
- 둘째, 불소 함량은 1,000~1,500ppm인지 확인합니다.
- 셋째, 3세 미만은 쌀알 크기만 사용합니다.
- 넷째, 하루 2번 보호자가 직접 또는 마무리 양치를 해줍니다.
결국 아기 치약 사용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후 몇 개월이 아니라 첫 치아가 나왔는지 여부입니다.
첫니가 올라왔다면 불소치약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적절한 불소 농도의 치약을 아주 소량 사용하면서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처음부터 잘 닦는 것보다 매일 자연스럽게 양치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참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영유아건강검진 구강교육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보호자용 설명서, 국내 소아치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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