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놓치면 못 본다?” 장봉도 공룡동굴 가는 법, 쌍굴 포토존까지 정리

장봉도 여행 코스를 찾아보다가 사진 한 장 때문에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습니다.

바닷가 절벽 안쪽에 커다란 동굴이 있고, 입구가 마치 목이 긴 공룡처럼 보이는 공룡해식동굴이었는데요.

사진만 보면 유명 관광지처럼 찾아가기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내비게이션 목적지부터 조금 애매합니다.

게다가 물이 빠져야 접근할 수 있어서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가면 동굴 앞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장봉도 공룡동굴의 정확한 위치부터 가는 법, 물때 보는 방법과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까지 정리해봤습니다.


📑 목차






    장봉도 공룡동굴, 어디에 있을까?

    장봉도 공룡동굴의 공식 명칭은 장봉도 공룡해식동굴입니다.

    파도가 오랜 시간 해안 절벽의 약한 부분을 깎으면서 만들어진 해식동굴인데요. 입구가 두 갈래처럼 보여 ‘쌍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천 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치는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입니다.

    중요한 건 내비게이션 검색 방법이에요.

    ‘공룡해식동굴’을 검색해 바로 앞까지 차로 들어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공식 관광정보에서는 장봉리 1004-41, 장봉로575번길 서쪽 끝을 기준으로 잡고,

    여기서 해안으로 내려간 뒤 남서쪽 방향으로 약 150m 이동하면 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명칭 장봉도 공룡해식동굴(쌍굴)
    내비게이션 참고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1004-41
    도보 이동 해안으로 내려가 남서쪽 약 150m
    관람 조건 바닷물이 빠졌을 때 접근 가능
    지형 갯바위·돌·조개껍데기가 많은 해안
    추천 신발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인천 섬포털의 상세 설명에는 장봉리 1004-41 부근에 차를 세운 뒤 이동하는 방식이 소개돼 있지만, 같은 페이지의 시설 정보에는 주차 ‘불가’로 표시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을 정식 관광주차장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현장에서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지 확인하고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룡동굴 가는 법, 마지막 150m가 중요

    장봉도까지는 영종도 쪽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게 됩니다.

    섬에 들어온 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앞서 언급한 장봉리 1004-41 부근을 기준점으로 잡는 게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도로 끝쪽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면 이후부터는 포장된 산책로가 아니라 바닷가를 따라 걷는 구간입니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약 150m 이동하면 절벽 아래 공룡해식동굴이 나타납니다.

    거리는 짧지만 평평한 산책길을 생각하면 안 돼요.

    갯바위와 자갈이 많고 바위에 굴껍데기 등이 붙어 있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슬리퍼나 굽 있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가 왔거나 바위가 젖어 있다면 훨씬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물때표 안 보면 동굴까지 못 갈 수도

    장봉도 공룡동굴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는 사실 주소보다 물때 확인입니다.

    이곳은 일반 동굴 관광지처럼 하루 종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공식 관광정보에도 물이 빠졌을 때 볼 수 있는 곳으로 소개돼 있는데요.

    만조에 가까워지면 동굴로 이어지는 해안길 일부에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날짜를 정했다면 먼저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등에서 장봉도 일대의 간조 시각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간조는 바닷물이 가장 낮아지는 시간입니다.

    단, ‘간조 전후 몇 시간이면 무조건 갈 수 있다’고 고정해서 생각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날짜별 조위와 날씨, 파도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간조 시간에 여유를 두고 도착해 동굴을 구경한 뒤 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에 해안 구간을 빠져나오는 일정을 잡는 것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섬인 만큼 물때뿐 아니라 돌아오는 배 시간까지 함께 확인해두세요.




    공룡동굴 포토존, 어디서 찍어야 예쁠까?

    막상 동굴 안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사진 구도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진은 동굴 안쪽에서 바다 방향으로 사람을 세우고 촬영하는 실루엣 사진입니다.

    동굴 내부는 어둡고 바깥 바다는 밝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은 검은 실루엣이 되고, 동굴 입구가 커다란 액자처럼 들어갑니다.

    특히 쌍굴 중 한쪽 입구는 밖에서 보면 목을 길게 뻗은 공룡을 연상시키는 형태라 이 모습을 함께 담는 것이 포인트예요.

    휴대폰으로 촬영한다면 일반 화각보다 0.5배 광각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동굴 규모가 상당해서 일반 화각으로는 입구 전체가 잘리지 않고 들어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동굴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고, 모델은 입구와 너무 가까이 붙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인물을 너무 안쪽에 세우면 동굴 그림자와 겹쳐 형태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밝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람이 또렷하게 분리되는 위치를 찾아보세요.




    장봉도 공룡동굴 갈 때 이것만은 체크

    공룡동굴 하나만 보고 출발한다면 준비할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때표, 운동화, 배 시간 세 가지는 꼭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물때를 놓치면 멀리 장봉도까지 들어가고도 동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날씨도 함께 체크해보세요.

    맑은 날에는 동굴 안과 바깥의 명암 차이가 커져 실루엣 사진을 찍기 좋고, 광각을 활용하면 쌍굴의 웅장한 크기도 비교적 잘 담을 수 있습니다.

    장봉도 공룡동굴은 편의시설이 갖춰진 관광지라기보다는 물이 빠진 해안을 직접 걸어 찾아가는 자연 포토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여행 순서도 공룡동굴 물때를 먼저 확인하고 나머지 장봉도 일정을 맞추는 방식으로 짤 것 같아요.

    장봉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장소만 저장해두지 말고, 방문 날짜의 간조 시각부터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인천 섬포털 「장봉도공룡해식동굴」 - 위치, 접근 경로, 물때 및 시설 정보
    • 인천광역시 「인천 섬 이야기 장봉도편」 - 장봉도 주요 관광지 및 공룡해식동굴 정보
    • 대한민국 구석구석 「장봉도 옹암해변」 - 장봉도 해안·갯벌 환경 참고
    • 국립해양조사원 - 방문 날짜별 조석·간조 시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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